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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2026년 5월 12일 12:05

아람코 "5~6월 원유 공급난 심화…사상 최악 충격 온다" 경고

사우디아라비아의 석유기업 아람코가 미국-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공급난이 5~6월 한층 심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람코의 아민 나세르 CEO는 투자자들에게 미국-이란 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를 "사상 최악의 공급 충격"이라며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단 몇 주만 지속해도 에너지 시장 정상화는 2027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 3월에도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지속 시 세계 원유 시장에 '재앙적 결과'가 나타날 수 있다며 세계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이미 세계 원유 시장이 10억배럴 이상의 공급량을 잃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5~6월 공급난이 더 심각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나세르 CEO는 "3월에 출항한 선박들이 이동 중이었던 4월은 (공급) 문제가 이제 막 드러나기 시작한 단계다. 재고가 소진되는 5월과 6월 이 문제는 훨씬 더 심각해질 것"이라며 "원유 재고가 여름 드라이빙 시즌과 여행 성수기를 앞두고 위험할 정도로 낮은 수준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호르무즈 해협을 다시 여는 것과 10억배럴 이상의 공급 손실이 발생한 시장을 정상화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로 수년간 이어진 원유 업계의 투자 부족이 분쟁으로 인한 국제 석유 재고 압박을 더욱 심화시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최근의 사건들은 에너지 안보와 세계 경제에 있어 석유와 가스가 얼마나 중요한 기여를 하는지 명확히 보여주고,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이 (세계 경제에) 필수적이라는 점을 뼈아프게 상기시켜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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