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금리 공포 꺾이자 나스닥 1.5% 급등[뉴욕 is]
뉴욕증시가 유가와 국채금리 하락에 힘입어 반등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이 "최종 단계"에 있다고 밝히면서 국제유가가 급락했고, 최근 증시를 압박했던 장기 국채금리도 진정됐다. 장 마감 후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전장보다 1.54% 오른 2만6270.36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1.08% 상승한 7432.97을 기록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45.47포인트, 1.31% 오른 5만9.35에 마감하며 5만선을 회복했다. 이날 시장의 반등을 이끈 핵심은 유가 하락이었다.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 WTI 선물은 5.66% 내린 배럴당 98.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선물도 5.63% 하락한 배럴당 105.02달러에 마감했다. 유가는 트럼프 대통령의 이란 협상 발언 이후 낙폭을 키웠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기자들에게 미국 정부가 이란과의 협상에서 "최종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중동 분쟁이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면서 원유 공급 차질 우려가 일부 진정됐다. 유가가 급락하자 채권시장도 안정을 찾았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9bp 하락한 4.576%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6bp 넘게 떨어졌다. 앞서 30년물 금리는 2007년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랐고, 10년물 금리도 다년래 고점에 근접하며 투자심리를 압박했다. 유가와 금리가 동시에 하락하자 위험자산 선호가 회복됐다. 전날 다우지수가 300포인트 넘게 하락하는 등 뉴욕증시는 금리와 에너지 비용 부담에 흔들렸지만, 하루 만에 낙폭을 만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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