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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2026년 5월 28일 6:05

고물가에 소비 양극화 심화…백화점 웃고 대형마트 울었다

고물가에 소비 양극화 심화…백화점 웃고 대형마트 울었다. 백화점 매출 21.7% 급증, 명품·패션 중심 프리미엄 소비 확대 대형마트·SSM은 식품 부진과 온라인 이동 영향에 동반 감소 고물가 장기화와 경기 둔화 압박 속에서 유통업계의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다. 유통 시장 전반이 온라인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소비 양극화 현상도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2026년 4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7.2%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6.7%, 온라인 매출은 7.5% 각각 늘었다. 백화점과 편의점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백화점 매출은 전년 동월 대비 21.7% 급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편의점 역시 3.3% 성장하며 지난해 7월 이후 10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대형마트는 6.6%, SSM은 6.9% 각각 감소하며 부진이 장기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특히 백화점은 해외 명품 소비 확대와 패션 수요 회복이 실적 상승을 견인했다. 고물가 상황 속에서도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제품에는 지갑을 여는 현상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백화점의 1인당 구매단가는 지난해 13만608원에서 올해 14만2796원으로 9.3% 증가했다. 대형마트와 SSM은 온라인 소비 확대와 식품 부문 부진이라는 이중 악재에 직면했다. 대형마트는 주력 품목인 식품군 매출이 9.4% 감소한 데다 가정 생활(-9.6%), 스포츠(-7.5%), 잡화(-4.2%) 등 대부분 품목이 부진했다. 온라인 시장의 성장세는 여전히 견고했다. 전체 유통 매출에서 온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60.3%로 집계돼 19개월 연속 오프라인을 앞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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