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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건강 2026년 5월 29일 18:03

땀 흘릴 이유가 사라졌다…약물에 잠식된 한국인의 몸

다음은 카드뉴스용으로 요약한 내용입니다. 비만 치료제가 다이어트 필수템으로 통한다는 소식이다. 최근 2030세대 사이에서 위고비, 마운자로와 같은 비만 치료제는 '다이어트 필수템'으로 통한다. 주사제에 이어 편의성을 극대화한 '먹는 알약' 형태까지 등장하면서 이른바 'GLP-1(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 시대'가 우리 사회의 다이어트 풍경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헬스장 대신 약물 선호가 늘며 운동 업계는 침체됐다. 전문가들은 약물은 치료제이며 운동·식단이 필요하다고 했다. 허양임 대한비만학회 홍보이사는 "비만 치료제는 말 그대로 치료가 필요한 분들을 위한 전문 의약품이지, 다이어트 보조제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박용우 강북삼성병원 건강의학부 교수는 더 근원적인 문제를 꼬집었다. 박 교수는 "술을 많이 마셔 알코올성 간염에 걸린 환자가 '술은 끊기 싫으니 약으로 간 수치만 정상으로 돌려달라'고 요구하는 것과 지금의 세태가 무엇이 다르냐"며 "가공식품으로 망가진 몸은 운동과 식단이라는 상식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현상에 대해 보건학적 우려와 함께 올바른 약물 활용을 당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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